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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런 깜찍한...사진으로 돌아본 엘리자베스 여왕 결혼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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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91)와 부군 에딘버러 필립공(96)이 20일 결혼 70주년을 맞았다. 영국 여왕이자 영국 로열 커플로 첫 플래티넘 웨딩을 맞는 두 사람. 여왕 부부는 공개 축하연을 열지 않고 거처인 윈저성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기념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70년 전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던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이날 오후 1시에 맞춰 타종, 두 폐하의 플래티넘 웨딩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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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결혼 70주년을 맞아 영국 왕실이 18일 공개한 기념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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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는 네 자녀를 비롯해 8명의 손주, 5명의 증손주를 뒀다.

결혼과 출산,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부터 해외 순방 당시 선보인 깜찍한 댄스까지 지난 70년간 여왕 부부의 모습을 사진으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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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11월20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사원. 당시 왕위계승자였던 엘리자베스 공주가 필립공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스 왕자였던 필립공은 결혼 후 영국으로 국적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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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11월23일. 신혼여행으로 방문한 햄프셔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엘리자베스 공주와 필립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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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로열 윈저 호스 쇼(Royal Windsor Horse Show)'에서 다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 마주이자 경마를 즐기는 여왕은 호스 쇼에서 직접 마장으로 나가 말을 만지고 기수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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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10월17일.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중이던 엘리자베스 공주 부부가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체크무늬 셔츠에 캐주얼 팬츠 차림인 필립공과 잘록한 허리가 돋보이는 플레어치마를 입은 엘리자베스 공주. 엘리자베스 공주가 25살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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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부친 조지 6세의 급작스런 서거로 왕위를 물려받게 된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식을 마치고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찰스 왕세자, 앤 공주, 필립공(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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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12월11일, 남태평양의 섬 피지로 향하는 여행 중 동영상을 촬영하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뒤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필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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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9월 스코틀랜드 발모랄에서 찰스 왕세자와 앤 공주가 탄 그네를 밀어주는 필립공. 엘리자베스 여왕이 자신이 키우는 개를 쓰다듬으며 이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웰시코기종을 각별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왕은 통치기간 30여마리의 애완견을 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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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12월1일, 버킹엄 궁에서 촬영한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의 사진. 등을 지고 선 독특한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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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영연방 국가인 몰타를 방문해 공식 만찬에서 춤을 추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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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1월1일. 아들 찰스 왕세자(오른쪽), 딸 앤 공주(왼쪽), 필립공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 같은 해 6월 BBC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로열 패밀리'의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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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11월 결혼 25주년을 맞아 버킹엄궁에서 촬영한 여왕의 가족사진. 왼쪽부터 찰스 왕세자, 셋째아들인 에드워드 왕자, 엘리자베스 여왕, 필립공, 차남 앤드루 왕자, 앤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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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스코틀랜드 발모랄 거처에 있는 화원에 선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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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즉위 25주년을 맞아 특별제작된 은(銀) 종을 남편인 필립공으로부터 건네받는 엘리자베스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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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1월1일 영연방인 아프리카 잠비아 공화국을 방문, 사파리를 즐기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 캐주얼한 차림에 선글래스, 사파리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망원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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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를 방문한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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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10월1일, 중국 베이징을 공식방문한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이 만리장성을 직접 걸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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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11월 결혼 40주년을 맞아 촬영한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의 기념사진. 당시 찰스 왕세자와 앤 공주, 차남인 앤드류 왕자가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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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9월. 이들의 결혼이 줄곧 순탄했던것만은 아니다. 장남 찰스 왕세자와 차남 앤드루 왕자, 앤 공주 모두 결혼해 실패해 이혼하는 모습을 봐야했다. 97년 8월30일엔, 이혼한 큰며느리 다이애나가 파리에서 교통사고 숨졌다. 시민들이 버킹엄궁 앞에 쌓아둔 꽃을 둘러보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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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12월31일 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기 위한 행사가 전세계에서 펼쳐졌다. 런던에는 21세기를 맞이하는 거대한 밀레니엄 돔이 설치됐다. 밀레니엄 행사에 참가한 필립공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뺨에 입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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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15일. 필립공의 손을 잡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의회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영국 국왕 의회 개회 선언은 매년 여왕의 마차 행렬과 여왕의 국정연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치 행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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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결혼 60주년을 맞아 신혼여행지였던 햄프셔 브로드랜즈에서 아내 엘리자베스 여왕을 에스코트하는 필립공. 여왕 부부는 다이아몬드 웨딩으로 불리는 60주년 때는 결혼식 장소였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성대한 기념식을 열었다. 찰스 왕세자 부부를 포함한 왕실 가족 30명을 비롯해 당시 총리였던 고든 브라운,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존 메이저 전 총리 등 하객 20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엔 여왕 부부와 같은 날 결혼한 10쌍의 다른 커플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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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엘리자베스 여왕. 왼쪽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 여왕, 미셸 오바마, 필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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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열린 커먼웰스 게임의 성화릴레이인 '퀸즈 바통 릴레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는 여왕 부부. 커먼웰스 게임은 영국에서 4년에 한번 열리는 올림픽과도 같은 스포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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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몰타를 방문한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 루가 공항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기 위해 단상에서 내려오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뒤에서 에스코트하는 필립공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70년간 변함없이 아내의 한걸음 뒤에서 보살피고 도왔던 필립공. 올해 96세가 된 그는 지난 5월을 마지막으로 왕실의 모든 공식행사에서 은퇴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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