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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구찌부터 샤넬까지…명품·패션업계, 협업 열풍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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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구찌부터 샤넬까지…명품·패션업계, 협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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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부터 샤넬까지…명품·패션업계, 협업 열풍 '활활'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명품 및 패션 업계에 아티스트 협업 열풍이 거세다.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인 구찌는 지난달 31일 일본의 작가 히구치 유코(Yuko Higuchi)와 협업해 2018년 봄, 여름 키즈 콜렉션을 발표했다. 히구치 유코는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으로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일본 도쿄 출신의 아티스트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은 2017년 4월 미국을 대표하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이자 현존하는 작가들 중 작품 가격이 가장 비싼 화가이기도 한 제프 쿤스와의 협업을 통해 '마스터스' 시리즈 핸드백을 선보였다. 루이비통은 마스터스 시리즈 출시에 이어 최근에는 신라호텔 면세점 매장 쇼윈도를 제프쿤스의 작품으로 디스플레이하는 등 제프쿤스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인 크리스챤 디올의 경우에는 2016년 7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레이디 디올 백 개발에 착수했다. 화가 다니엘 고든(Daniel Gordon), 사진작가 매튜 포터(Mattew Porter) 등이 참여한 7명의 예술가들은 한정판으로 출시될 예정인 크리스챤 디올의 핸드백 디자인을 완료 했으며 크리스챤 디올은 이를 시판할 계획이다.

니나리치와 샤넬, 마리아꾸르끼 등의 브랜드들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인 마리 로랑생(1883-1956)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협업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천재 디자이너로 불리는 기욤 앙리(Guillaume Henri)를 2015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니나리치는 올해 3월 파리에서 열린 2017년 가을, 겨울 콜렉션에서 마리 로랑생의 작품을 프린트한 코트와 블라우스 스커트 등을 선보였다.

핀란드 브랜드인 마리아 꾸르끼 역시 2015년 마리로랑생의 신비한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마리 로랑생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백을 선보였다.

샤넬은 수석디자이너였던 라거펠트가 2012년 마리 로랑생이 즐겨 썼던 색상이었던 핑크와 회색을 활용한 오뜨꾸튀르 작품을 발표했다.

라거펠트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의 색상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의 핑크와 그레이가 더해져 더욱 정교한 느낌을 주었다"며 "사실 이번 컬렉션을 이야기할 때 스카프를 한 젊은 여인(La jeune femme a l’?charpe)과 스카프를 한 여인(La femme au foulard), 도키니카(Domenica) 심지어는 암사슴들(Les Biches)까지 그녀의 작품을 빼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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