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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스위스 간 신동빈 ‘평창 홍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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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4일 ‘국제스키연맹 회의’ 참석

“안보문제 없어…평화올림픽 될것”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활동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스키연맹(FISㆍ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ㆍ사라 루이스 사무총장 등 인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북한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많은 안전 훈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했다.

헤럴드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플라비오 로다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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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 회장의 일정은 1박4일의 ‘무박성’으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재판을 마치고 심야 비행기에 올라 스위스까지 이동했다. 이후 가진 만찬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등 고유 상징물을 배치하며, FIS 관계자들에게 올림픽 적극 홍보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FIS 집행위원회는 회장과 사무총장, 그리고 17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집행위원회는 세계 스키 관련 규정 신설, 개정과 세계 선수권 후보지 선정 등 중요 의사 결정을 진행한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0차 FIS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신 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슬로베니아 등 해외 국가를 종횡무진하며 분주히 평창올림픽에 준비중이다. 지난 9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애비뉴에 설치된 평창 홍보존을 방문했고, 지난 5월에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해 평창을 알렸다.

신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는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 회장 취임 후 2년여간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스키 종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왔다. 지난 8월에는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훈련중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했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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