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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현대차, '2017 WRC' 마지막 대회 호주랠리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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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 현대차 WRC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마지막 대회인 10차전 호주랠리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팀 소속인 헤이든 패든 선수도 3위에 오르며 더블 포디움(한 팀의 두 선수가 3위 내 동시 수상)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WRC에 출전한 이래 통산 7회의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또 이번 시즌에만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2017 WRC를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 마지막대회였던 호주랠리는 그 어느때보다 거친 환경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장대비가 내리며 곳곳에 웅덩이가 생겼고 어떤 구간은 완전히 건조한 상태였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티에리 누빌은 막판까지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해 험로와 각종 돌발 상황을 헤쳐나가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티에리 누빌은 이번 시즌에만 4번째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2017 WRC에 참가한 드라이버 중 가장 많은 우승컵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종합 포인트 기준 총점 208점으로 드라이버 부문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3위를 차지한 헤이든 패든은 폴란드 랠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포디움을 달성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날 우승자 티에리 누빌이 획득한 제조사 점수 25점과 3위에 오른 헤이드 패든의 15점을 합쳐 누적 점수 345점을 기록해 1위인 M-스포트팀(428점)에 이은 2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호주 랠리 마지막 경기를 모터 스포츠 팬들과 함께 실시간 중계로 관람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을 응원하는 이벤트인 'WRC 나이트 라이브' 4회차를 진행했다.

이벤트에서는 랠리 생중계 관람, 모터스포츠 토크 TCR편, WRC 전시물 관람 등 모터스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월드랠리팀을 응원하는 국내 팬들과 함께 생중계로 경기를 즐기며 한 시즌을 마무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팬들이 모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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