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에서 조성진과 베를린 필하모닉은 약 30여분 동안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협연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 회장은 이날 공연 후 열린 리셉션에서 "이번에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과 조성진의 협연이 이뤄진 것은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큰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 예술계에 좋은 공연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05년 만 11세 나이로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 2006년과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 연주자로 초청됐다. 이어 2010년에는 금호영재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 공연인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무대에 올랐다.
박 회장은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설립 취지에 맞춰 문화예술 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998년부터 진행해온 금호영재 콘서트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피아니스트 김선욱·손열음·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신지아, 첼리스트 고봉인·문태국 등 현재까지 1천2백명이 넘는 음악가를 발굴해 지원해 오고 있다.
박삼구 회장, 베를린 필하모닉 협연 피아니스트 조성진 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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