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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7개월 만에 7천만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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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궐련형 전자담배 인기가 급증하면서 발매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갑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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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아이코스, 글로 등 권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출시 7개월 만에 7000만갑(반출 기준)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출시 이후 권련형 전자담배 반출량은 지난달 기준 2070만갑에 달한다.

담배 반출은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판매업자가 담배를 도매업자 또는 소매인에게 넘기는 것을 말한다.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과는 다르지만 판매 직전 단계인 만큼 판매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분류된다.

지난 5월 100만갑을 처음 돌파한 전자담배 반출량은 6월 260만갑에 이어 7월 960만갑, 8월 1740만갑 등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9월에는 2000만갑을 돌파한 데 이어 10월에도 2070만갑이 판매돼 누적 반출량 7000만갑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일반담배 판매량은 감소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일반담배 판매량은 29억1300만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억4600만갑 감소했다. 지난 2014년 43억6000만갑까지 도달했던 일반담배 판매량은 담뱃세가 인상된 2015년 33억2700만갑으로 대폭 감소한 데 이어 작년과 올해도 30억갑 중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전자담배 반출량이 급증하면서 관련 세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억7000만원에 불과했던 세수는 5월 24억4000만원, 6월 45억2000만원, 7월 16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8월 이후에는 3개월 연속 3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7개월 간 걷힌 궐련형 전자담배 세수는 총 1250억원8000만원에 달한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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