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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사 현장에서 또 굴착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19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상수도관 연결 작업을 하다가 굴착기가 쓰러져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류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동한 119 대원들이 급히 다가가지만 차체가 기운 탓에 부상자 구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쯤 경기 평택시의 한 상수도관 매설공사 현장에서 지면 아래 3m 깊이의 구덩이로 굴착기가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구덩이 안에 있던 일용직 근로자 55살 김 모 씨가 굴착기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 씨는 굴착기 집게 부분과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려고 구덩이 안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담당 경찰 : 굴착기 기사가 작업현장을 가다가 중심을 잃고 한 3m (깊이에) 배관 묻으려고 이렇게 깔아놓은 데있잖아요? 거기로 넘어져 버린 거죠.]
굴착기 기사 61살 최 모 씨도 목을 크게 다쳤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경기 평택경찰서·평택소방서)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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