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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트럼프 효과?…美 국가브랜드 1등→6등 '대폭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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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1위 차지

美, 초라한 '통치방식' 분야 성적…50개국 중 23위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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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국가 지도자로 둔 미국의 국가 브랜드 지수가 대폭 추락했다.

18일(현지시간) CNN은 독일 시장조사전문업체 GfK가 50개국 성인 패널을 대상으로 2만185회 인터뷰를 시행한 결과를 인용, 미국의 국가 브랜드 지수가 지난해 1위에서 올해 6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가브랜드 지수는 Δ문화 Δ수출 Δ이민·투자 Δ국민 Δ관광 Δ거버넌스(통치권력) 등 총 6개 범위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미국은 수출과 문화, 이민·투자 분야에서는 50개국 중 5위 안에 들었지만,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50개국 중 23위를 기록하며 참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NBI를 만들어 매년 조사를 진행해 온 시몬 안홀트 교수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메시지 '미국 우선'에 따른 트럼프 효과를 목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올해 10위권 순위에 든 국가 중에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한 국가는 미국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자국 평가는 지난해보다 훨씬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홀트 교수는 조지 W. 부시의 재선 당시에도 이번과 비슷한 순위 추락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의 국가 브랜드 순위는 7위였다.

최고 국가 브랜드 순위를 기록한 국가는 지난해 2위였던 독일이었다. 독일은 6개 평가 범주 중 관광을 제외하고 모두 상위 5개국에 속했다.

차례로 Δ프랑스 Δ영국 Δ캐나다 Δ일본 Δ미국 Δ이탈리아 Δ스위스 Δ호주 Δ스웨덴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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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분야 별 국가브랜드 순위. (GfK 갈무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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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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