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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트럼프 "힐러리는 최악의 패배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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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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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최악의 루저(패배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은 최악의(그리고 최고의) 루저”라며 “그녀는 멈출 줄 모른다. 공화당에는 좋은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힐러리, 당신의 삶에 집중하고 3년 뒤 재도전해봐라!”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클린턴 전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 “합법성에서 많은 의문이 있다고 본다”며 정당성에 의문을 던진 이후에 나온 것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진보 매체 마더 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공격과 모욕, 행동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어떻게 대선에서 승리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의 발언은 그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0년 미국 우라늄 생산의 약 20%를 러시아에 넘기는 대신 클린턴재단에 후원금을 기부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이 최근 특검 수사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답변 중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 수사당국이 왜 조사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나를 그 문제에 연결시키지 말라. 러시아와의 우라늄 거래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졌다. 그(트럼프 대통령)는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떳떳하기 때문에 수사 받을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미 사법 시스템의 정치화는 재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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