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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포항 지진의 여진, 1주일 후 총 발생횟수 나올 듯…100회 돌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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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경북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제공 =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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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후 그동안 발생했던 총 여진 발생횟수가 나올 전망이다. 이를 포함하면 100회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7분 기준 규모 2.0 이상 총 여진발생 횟수는 52회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2.0 이상 3.0 미만이 48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아직 2.0 미만에 대한 여진 분석 중이어서 전체 여진발생 횟수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규모 2.0 미만 여진에 대한 정밀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경주 지진 당시에도 2.0 미만에 대한 여진 통계는 1주일 후에 공개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시기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은 본진 발생 13일 만에 500회를 돌파했다. 당시 기준 3.0 미만 여진이 480회를 넘었다.

물론 경주 지진 당시에는 전진의 규모가 본진과 비슷한 규모로 발생한 것 등을 고려하면 포항 지진에 비해 더 많은 여진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 지진도 본진만 놓고 보면 경주 지진과 비슷해서 2.0 미만 여진 발생횟수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지진의 규모가 포항 지진에 비해 규모가 커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2.0 미만 지진까지 포함하면 현재 발표된 것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것은 모든 여진에 대한 정밀 분석을 끝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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