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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쿠슈너, 대선 당시 위키리크스 접촉 여부 거짓 증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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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 대통령과 쿠슈너 선임고문


지난 7월 비공개 청문회에서 "위키리크스 접촉 안했다" 밝혀

트럼프 주니어-어산지 접촉 이메일 보고 받은 것으로 드러나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 7월 미 의회 비공개 청문회에서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쿠슈너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위키리크스와 접촉한 뒤 보낸 이메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고 있어 거짓 증언 논란이 일고 있다.

쿠슈너 선임고문과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와 민주당 관계자들의 이메일을 위키리크스가 유포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지난 7월 비공개 청문회에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대선 기간에 접촉했는지 등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최근 상원 법사위에 제출한 자료에서 트럼프 주니어가 어산지를 접촉한 뒤 작성한 이메일을 받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2006년 9월부터 2017년 7월 사이 어산지와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를 최근 공개했다.

위키리크스는 미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7월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으며 이는 지난해 미 대선의 흐름을 바꾼 계기가 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어산지는 13일 트위터에 "위키리크스는 트럼프 주니어를 설득해서 트럼프의 납세기록과 러시아 변호사와의 만남과 관련한 이메일을 빼려내 시도한 것"이라면서 "위키리크스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이용해 구슬려서 투명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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