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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중은행 달러화 예금 한달새 5兆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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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시중은행의 달러화 예금 잔액이 급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달러화가 싸졌기 때문이다.

18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주요 은행 5곳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 총 424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환산하면 47조원 규모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6일 잔액(377억달러)보다 12.4%(47억달러) 증가한 것이다.

달러화 예금은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해 적립했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받는 금융상품이다.

은행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가장 많은 하나은행의 잔액 규모가 한 달 전인 146억600만 달러에서 158억1300만 달러로 8% 이상 증가했다.

우리은행(000030)의 잔액은 같은 기간 86억9400만달러에서 99억3400만달러로 14% 늘었다.

신한은행(055550)도 63억1800만달러였던 예금 잔액이 71억4000만달러로 한 달 동안 13%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62억6800만달러에서 67억5500만달러로 8% 늘었다.

달러화 예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농협은행은 18억6100만달러에서 27억6000만달러로 48%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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