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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홍준표 “댓글 하명수사 전문 ‘충견’ 정치 검사들 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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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 “정권의 충견이 되어 소위 댓글 하명수사 전문 정치 검사들만이 검사들의 전부인양 설치고 있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금의 검찰이 참으로 보기 안쓰럽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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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잘못했으면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다.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면서도 “처벌도 비례의 원칙이 있고 수사에도 관행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을 처벌하려면 검찰로부터 매년 100여억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법무부도 같이 처벌하는 것이 형평에 맞는 것 아닌가”라며 “수사 특수활동비를 수사기관도 아닌 법무부가 왜 검찰로부터 매년 상납받나”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현재 검찰총장을 비롯한 역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도 구속수사 하는 것이 성역없는 수사가 아닌가”라며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특수활동비 3억 가족 횡령 의혹사건과 640만불 뇌물 사건은 왜 수사하지 않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들의 특수활동비 상납사건과 권력자 의혹사건은 꼭꼭 숨겨두고 과거 정부의 잘못된 관행만 수사 대상으로 하는 후안무치가 이 정권의 적폐청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 70년 전통의 사정 중추 조직이 무너지는 것을 부끄럽게 바라보는 주말 아침”이라며 “검사들이 자식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칠수 있는 당당한 검사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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