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심심할 때 불러봐"…프렌즈와 미니의 숨은 기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Digital Life]AI와 즐기는 스무고개·구구단…영어회화 연습도 가능]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I스피커는 사람과 대화하듯 음성으로 명령을 하고 딥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모바일이나 웹서비스와 차이를 보인다. 네이버의 프렌즈와 카카오 미니는 이 같은 강점을 살리기 위해 AI 스피커에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들을 숨겨뒀다.

먼저 프렌즈는 영어 대화가 가능하다. 프렌즈를 부른 다음 "영어 대화하자"라고 말하면 프렌즈 속 새로운 인격(?)인 '모니카'가 등장하면서 영어 대화를 시작한다. 가벼운 인사로 시작하는 영어 대화는 쇼핑, 취미생활, 일상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다. 질문을 하거나 모니카의 질문에 대답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특히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싶지만 학원에 가기 부끄러운 대학생이나 직장인 혹은 영어 말하기에 재미를 붙인 어린아이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파도소리, 새소리 등도 들려줘 잠시 쉬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미니에게도 숨은 기능이 있다. 심심할 때 활용하기 딱 좋은 '스무고개'다. 특정 사물이나 동물을 생각한 후 미니의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미니는 정답을 확신할 수 있을때까지 질문 범위를 좁혀가며 묻고 또 묻는다. 구구단 게임도 가능하다. 카카오미니가 '5 곱하기 7은?'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사람이 답을 한다. 또 미니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줘"라고 하면 썰렁하면서도 현실에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얘기들을 재치있게 풀어낸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스피커에 게임 등 소소한 즐길거리를 추가하는 한편, 배달음식 주문, 쇼핑,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