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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석 달째 치솟는 기름값…휘발유 ℓ당 1520.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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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가격, ℓ당 1624.6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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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6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이 역대 최고치로 원유를 증산하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국내 유가에 반영되진 않았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3원 오른리터(ℓ) 당 1520.3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8원 오른 1312.2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휘발유 기준)로는 SK에너지가 지난주보다 8.8원 오른 1545.5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알뜰주유소가 1487.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최고가(SK에너지)와 최저가(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ℓ당 58원이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9.8원 상승한 ℓ당 1624.6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7원 오른 1494.9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과 경남 휘발유 가격 차는 129.7원이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인천으로 집계됐다. 인천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4원 오른 ℓ당 1532.4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원유 선물시장 매수세가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라면서도 “지난 석 달간 올랐던 국제 유가 강세 탓에 이번주 국내 유가도 오름세를 유지했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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