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끝자락 ‘행복의 나라’에서 만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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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수치로 나타낼 수 있을까.
히말라야의 작은 국가 부탄은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 개념을 만들어 행복지수를 정책에 반영해 오고 있다. 서구의 잘사는 나라들도 행복지수를 만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던 시절부터다. 1인당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부탄은 가난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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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0년 영국 신경제재단(NEF) 행복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부탄은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탄 사람들은 실제로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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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찾은 부탄의 수도 팀푸. 행복의 비밀이라도 찾아볼 요량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다. 사람들의 표정을 유심히 살피고, 시장 상인들과 온갖 이야기도 나눴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행복해 보인다고 할 만한 특징을 쉽게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그들의 표정과 말투, 행동에서 소박한 삶에 대한 감사와 겸손함을 읽을 수 있었다. 내면화된 행복은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것일까. 맑고 깨끗한 자연과 순박한 이웃들, 영혼을 다스려주는 종교와 넉넉하지는 않지만 국가 차원의 복지. 이런 것들이 부탄 사람들의 행복 근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진·글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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