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M-SAM은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등을 약 20km 고도에서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무기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개발해 지난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위사업청은 보도자료에서 “현 안보 상황과 전력화 시기를 고려해 올해 12월 (계약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철매-Ⅱ가 전력화되면 탄도탄 위협에 대한 방어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계획대로라면 M-SAM은 내년 말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M-SAM이 전력화되면 패트리어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과 중첩 방어망을 이루게 된다.
M-SAM은 지난달 송 장관이 재검토 지시를 한 뒤 M-SAM 양산 방안을 심의할 방추위 일정이 연기되면서 중단설이 커졌다. 이날 방사청 결정으로 M-SAM 관련 논란은 일단락됐다.
회의에선 역시 송 장관의 재검토 지시가 있었던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용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구매 계획도 통과됐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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