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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북도교육청, 전방위 수능시험 정상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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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 관련, 행정력 총동원해 복구 앞장

경북도교육청은 포항 강진으로 유례없이 수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행정력을 총동원, 전방위 수능시험 정상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지진이 발생한 직후 이영우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 수능시험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 교육감 주관으로 유관 기관장,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등과 합동회의를 개최,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고려한 수능 연기 의견을 모아 교육부에 건의해 1주일 후인 23일로 수능을 연기했다.

또 수능시험 정상화를 위해 교육시설 피해현황을 자체 파악, 포항지구 수능고사장 10개 피해 학교를 포함한 경북도내 102개교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 시설 복구 등을 위해 교육부에 30억원의 긴급 특별교부금을 요청했다.

포항 지역 수험생들의 대부분은 애초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교육감 주재 부서장급 확대 간부회의에서 수험생들의 의견을 반영, 애초 포항 지역에 설치된 12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1안 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진원지와 거리가 먼 포항 남부 지역 중·고등학교 등에 12개의 고사장을 별도로 설치하는 제2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여진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상황을 고려한 대응계획을 수립, 수능시험 정상 시행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 전 직원들은 지진 발생일인 지난 15일부터 수능일인 23일까지 2교대 비상근무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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