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포항 지진 '33배 에너지' 견딘다고 하지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몇 년 새 잇따르면서 해당 지역에 밀집된 원전에 대한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원전이 어느 정도 지진에 견딜 수 있는지 신동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진을 가정해 바닥을 흔들지만 상부의 구조물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한 장치로 규모 7대의 지진 충격을 흘려버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홍표 /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 "모든 안전성과 관련된 부품, 설비들은 충분히 내진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원전은 규모 6.5의 지진에 견디도록 지어졌습니다.

리히터규모가 1 올라갈 때마다 에너지는 33배 정도 커지는 만큼, 규모 5.4였던 이번 포항 지진보다 에너지가 대략 33배 넘는 큰 지진에도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의 직접적 원인인 해일에 대해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 인터뷰 : 정태웅 /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 "태평양에서 나왔던 큰 해일은 동해안의 단층대에서는 날 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