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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수능 일주일 연기되자 인강 선생님들이 SNS에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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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진 대피소에서 수능 공부 (포항=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뒤 주민들이 대피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한 고3 학생이 수능시험 공부를 하고있다.2017.11.15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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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로 예정됐던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교육부가 발표한 가운데 유명 인터넷 강의 강사들이 SNS를 통해 전한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 교재와 강좌를 무료로 푼 강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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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다. 수능일인 16일 오전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기숙사로 향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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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역 강사 전홍철은 "수능 일주일 연기된 거 실화야. 살다 보니 이런 일이 다 있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먼저 전국의 수험생들. 특히 불안해하고 있을 경북 친구들에게 공정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끔 정부와 교육부가 정말 어려운 결정 내렸음을 응원해주자"라고 했다.

이어 "살다 보면 참 공평하지 않은 세상이거든. 그런데 정부는 일주일 연기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모든 불편과 비용보다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을 선택한 거야"라며 "멋있어. 이렇게 된 거 받아들이자"라는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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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 메가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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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기분이다! 이제 일주일 동안 (3개 강의) 교재 및 강좌를 무료로 풀어준다. 다시 일주일 달려보자"고 덧붙여 수험생들을 환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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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홍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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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자원봉사자들이 16일 경북 포항시 흥해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한 교회에서 기부한 바나나를 이재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송봉근 기자 (2017.11.16.송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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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영역 강사 정승제는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게 갑시다"라며 "오늘은 일찍 자자"라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그는 또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라며 수험생들에게 그동안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보강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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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승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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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수리영역 강사 현우진은 공개 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유난 떨지 말라"며 마음을 다잡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공개된 글에서 "우선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수험생들이 없기를 바란다"며 "일주일, 168시간이 다시 주어졌다. 수험생 중 누군가는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하는 친구들도 있었을 텐데, 지진이라는 돌발 이슈로 정말 그 시간이 다시 생겼다"고 했다.

또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소개하며 "갑자기 생긴 시간을 가장 아름답게 보낼 것"을 조언했다. "마음을 다잡아라. 누구의 탓도 아니니 마음 들뜨지 말고 자중하고 공부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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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가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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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휘문고 자습실에서 고3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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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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