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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수능 1주일 연기에 대입일정도 1주일 미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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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학부모들 "'7일 연기'만 기억하세요"

단 성적통지일, 일반대 정시추가 일정은 확인해야

뉴스1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후속 조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1.1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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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재현 기자 =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수능관련 일정, 대입일정도 7일씩 밀린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과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도 각각 4년제·전문대 대입전형 일정 변경안을 안내했다.

핵심은 '1주일 연기'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기본적으로 수능·대입일정이 7일씩 순연된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된다.

대학입시 관련 일정은 예정보다 7일 늦춰진다. 대교협은 이날 이후 시행되는 대학별고사(논술·적성·면접 등)와 수시모집 합격자발표 일정을 포함한 모든 대입전형 일정을 변경된 수능시험 시행일(23일)에 맞춰 7일씩 순연하기로 했다. 또 정시모집 관련 전형일정과 전형기간도 모두 1주일 연기한다.

전문대교협도 마찬가지다. 우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 마감일을 11월21일에서 11월28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시합격자 발표일(12월15일→12월22일), 수시합격자 등록기간(12월18~21일→12월25~28일)까지 변경한다.

수능관련 일정도 1주일 순연된다. 지진피해지역 수험생들만 대상으로 하는 예비소집일이 대표적이다. 교육부는 피해지역 시험장 안전점검을 한 뒤 이들의 시험장 재배치 여부를 오는 21일까지 확정해 안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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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수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가운데 16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2017.11.1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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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가지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다. 수능성적 통지일과 4년제대학 정시모집 추가기간이다.

수능성적 통지일은 '7일 연기'가 아니라 '6일 연기'다. 따라서 올해는 12월12일에 진행한다. 수험생들이 가능한 한 빨리 성적을 확인해 원활한 입시준비를 돕겠다는 취지다.

4년제대학 정시모집 추가기간은 소폭 축소된다. 기존 8일(내년 2월18~25일)에서 5일(내년 2월22~26일)로 조정한다. 대학 학사일정을 감안한 조처다.

박 차관은 "정부는 남은 일주일 동안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험생들이 수능과 입시일정 연기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국민과 주변의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장 대교협 회장은 "수험생들은 지원대학 홈페이지 일정변경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전문대교협 회장도 "이번 지진과 수능연기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제고차원에서 최대한 일정연기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수험생들이 대입지원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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