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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수시·정시모집 1주일씩 연기…내달 12일 성적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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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교육부,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 발표…시험장 21일까지 통보]

머니투데이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후속 조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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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지진에 따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연기된 가운데 수시·정시전형 등 대입 일정도 모두 1주일씩 미뤄진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16일 발표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 직후 진행 예정이던 대학별 논술·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 연기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남은 1주일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수능이 원활히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후속 대책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번 주말부터 시행 예정이던 대학별 논술과 면접 등 수시전형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하고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 성적통보 등의 일정도 1주일씩 미룰 예정이다. 수능 채점기간도 하루 단축해 다음달 12일 학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정시 일정도 1주일 순연하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해 대학입학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애초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이던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월6∼9일로 바뀌고 모집군(가·나·다군)별 전형기간도 모두 1주일씩 뒤로 미뤄진다. 내년 1월30일 예정이던 정시합격자발표 마감일은 2월6일로, 2월14일이던 정시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도 2월21일로 각각 바뀐다. 다만 3월 대학 학사일정 시작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애초 2월18∼25일이던 추가모집 전형기간을 줄여 22∼26일 시행하고 27일에 추가등록을 마감할 계획이다.

포항을 비롯해 지진 피해가 큰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수험생은 자신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던 고사장에서 그대로 시험을 볼 가능성이 크다. 박 차관은 "오는 18일까지 기존 시험장 등의 안전점검 등을 통해 최종 시험장을 확정할 것"이라며 "개별 수험생들에 대한 시험장 안내는 오는 21일까지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부정행위 차단과 출제문항 보안을 위해 수능출제위원(731명)과 인쇄요원(158명)의 합숙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문답지 보안을 위해 전국 85개 시험지구별로 교육부 중앙협력관 파견기간도 미루기로 했다. 박 차관은 "지진 피해를 본 포항지역에 대해선 안전점검을 거쳐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험생들은 이미 발부받은 수험표를 잘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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