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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종합]수시·정시 1주일 연기…포항 수험생에 21일까지 고사장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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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능 후속 대책 발표 위해 브리핑룸 들어서는 박춘란 차관


교육부, 수능 연기 후속대책 발표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교육당국이 포항 지진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대학별 논술·적성·면접 등 수시·정시 모집 일정을 한주씩 연기해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또 15일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포항 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대체 시험장 마련 등 후속 조치 방안을 18일까지 확정하고, 개별 학생들에게 21일까지 수능 고사장 등을 다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부는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번 주말(18~19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대학별 논술, 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 연기하고,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과 정답신청 등도 1주일씩 순연할 예정이다.

정시 일정도 1주일 순연하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해 대학의 입학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들은 정시모집 전형 일정이 한주씩 미뤄지면 3월 시작되는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정시 추가 모집기간을 예년보다 소폭 단축키로 했다.

성적 통지는 애초 6일에서 12일로 연기된다. 정부는 채점기간을 기존 19일에서 18일로 하루 단축해 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을 통보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포항 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대체 시험장 마련 등 후속 조치 방안을 18일까지 확정하고, 개별 학생들에게 21일까지 수능 고사장 등을 다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21일까지 포항 내 수능 수험장 14곳 중 어느 곳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지 알 수 있다.

포항 외 다른 지역 수험생에 대해서는 기존 수능 시행 하루 전 수능 고사장을 안내해 준 것에서 하루 더 앞당겨 21일까지 고사장을 안내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이와 관련해, "현재로선 포항이 아닌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수능 고사장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수능일까지)시간이 워낙 제한적이어서 또 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일까지 출제문항 등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기 위해 수능 출제위원과 인쇄요원의 합숙기간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수능 출제본부에는 총 731명, 인쇄본부에는 총 158명이 합숙 중이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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