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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수시·정시일정 모두 1주일 연기…성적통지표는 내달 12일 배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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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수능 1주일 연기에 교육당국 후속대책 마련해 발표

아시아투데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박춘란 차관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전날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수시와 정시모집 등 대학 입시 일정도 1주일 미뤄진다. 당초 다음 달 6일로 예정됐던 성적통지표 배부도 6일 늦은 같은 달 12일로 연기된다.

교육부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수능 연기로 인한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전날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됨에 따라 교육부는 이날 오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수시와 정시모집 등 대학 입시 일정을 1주일 미루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주말에 시행 예정이던 대학별 논술과 면접교사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하고 수능시험 이후 이의신청이나 정답확정 등의 일정 또한 1주일 순연할 예정이다. 이의신청 기간은 이달 23~27일까지이며, 정답은 내달 4일 최종 확정된다.

채점기간은 현재 19일에서 18일로 단축해 다음 달 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한다.

정시모집 일정 역시 1주일 순연하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해 대학의 입학과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는 게 교육부의 구상이다.

수능 연기로 문답지 보안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교육당국은 경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수능 출제문항 보안을 위해 731명에 달하는 출제위원과 158명인 인쇄요원의 합숙기간을 1주일 연장한다. 또한 문답지 보안을 강화하고자 전국 85개 시험지구별로 교육부의 중앙협력관 파견기간을 연장하고 문답지 보관소의 상시근무 인원을 늘린다. 또한 주변 순찰 경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 85개 보관소마다 2교대로 하루에 경찰관 4명씩을 배치, 교육청 관계자와 합동으로 경비를 담당한다. 게다가 문제지 유출 시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와 형사 등 인력은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보관소 관할 지구대·파출소는 2시간마다 1차례 보관소 주변을 순찰하며 의심스러운 동향이 있는지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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