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SK텔레콤, 현대차⋅한화자산과 함께 'AI 펀드' 설립…"유망 스타트업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텔레콤(017670)현대차(005380),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AI, 스마트 모빌리티, 핀테크 관련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조선비즈

2017년 11월 1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과 장 프랑스와 가네(Jean-François Gagné) 엘리먼트 AI CEO. / SK텔레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모빌리티·정보통신기술(ICT)·금융네트워크 등 각 사가 갖춘 전문 역량에 바탕해 혁신 기술 정보 탐색, 글로벌 기술 트렌드 분석, 협업 네트워크 개척, 노하우 습득 등을 토대로 차세대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세 회사가 각각 1500만 달러를 출자해 총 45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로 만들어지며, 내년 1분기 출범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인 ‘엘리먼트 AI’가 투자 자문 역할로 참여한다.

엘리먼트 AI는 세계적인 AI 석학으로 손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범용 AI 연구, 솔루션 개발, 컨설팅 분야에서 160여명의 우수한 AI 연구진을 갖췄으며,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몬트리올 대학과 맥길 대학의 AI 전공 석·박사 및 교수와 자문을 주고 받고 있다.

세 회사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사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기업 벤처캐피탈 전략 하에서 투자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장 프랑스와 가녜 엘리먼트 AI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SK텔레콤-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산업의 토양을 다지는 노력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