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속보]수시·정시모집 모두 1주일 연기, 성적통지일 12월12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강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함에 따라, 대학 수시·정시 모집 전형 일정도 일주일 연기된다. 수능 성적통지일도 6일 늦춘 12월 12일로 정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이날 수능 직후 진행할 예정이던 대학별 논술·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하고,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과 정답 확정 등 일정 또한 1주일씩 순연하겠다”며 “수능 채점 기간도 하루 단축해 12월12일까지 성적을 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시 일정도 일주일 순연하고 추가모집 일정도 조정해 대학 입학과 학사 일정에 차질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수능 시험장 안전을 점검해, 긴급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오는 21일까지 포항 지역 수험생들에게 고사장을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현재로선 포항이 아닌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수능 고사장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수능일까지) 시간이 워낙 제한적이어서 또 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일까지 출제문항 등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기 위해 수능 출제위원과 인쇄요원의 합숙기간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수능 출제본부에는 총 731명, 인쇄본부에는 총 158명이 합숙 중이다. 또 시·도 교육청별로 전담반을 구성해 고사장 상황을 계속 점검하는 등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험생들이 이미 발부받은 수험표를 잘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원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