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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서울시, '경춘선숲길' 3단계 구간 18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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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삼거리~서울·구리 경계 2.5㎞ 더 열려…내년 말 춘천까지 자전거길 연결

아시아투데이

‘경춘선숲길’ 3단계 구간 입구. /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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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은희 기자 = 열차 운행중단 이후 방치됐던 경춘선 폐지부지가 녹색의 선형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경춘선숲길’ 재생사업의 3단계 구간인 육사삼거리~서울·구리 경계 2.5㎞의 공사를 마치고 18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춘선숲길 3단계 구간은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 도심 내에서 한적하게 철길을 걸어 볼 수 있는 최적의 구간이다.

등록문화재 300호인 화랑대역(폐역)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하던 협궤열차와 증기기관차를 이전해 리모델링 후 전시하고 있어 옛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경춘선은 1939년 7월 25일부터 복선전철이 개통되기 전인 2010년 12월 21일까지 71년간 운행된 낭만여정의 대명사였지만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쓰레기 투기와 무단주차 등으로 방치됐눼e

시는 경춘선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을 살리고 단절됐던 지역들을 공동체 공간으로 연결하는 녹지 프로젝트인 경춘선숲길 재생사업을 2013년부터 시작해 3단계에 걸친 공사를 진행했다.

1단계 구간(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1.9㎞)은 2015년 5월에, 2단계 구간(경춘철교~서울과기대 입구·1.2㎞)은 지난해 11월에 각각 개장했다.

3단계 구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경춘철교~서울·구리시 경계 5.6㎞(면적 17만627㎡)가 조성됐으며 LH공사가 담당하는 0.4㎞ 구간까지 내년 말 조성 완료되면 총 6㎞에 이르는 경춘선숲길 전 구간이 완전 개방된다.

0.4㎞ 구간은 행복주택 부지로 단절돼있던 1·2단계 사이 서울과기대 철교~동부아파트삼거리 구간이다.

전 구간이 개방되면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남양주(기존 경춘선 자전거길)를 거쳐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길이 연결된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단계 구간인 화랑대역사 일대에서 개방 행사를 열어 염광고 고적대의 축하퍼레이드를 비롯해 철길 스탬프 랠리·경춘선 사진전·철길 방명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춘선이 지역과 사람을 잇는 경춘선숲길로 새롭게 태어난 만큼 내 앞마당을 가꾸는 마음으로 숲길을 관리하고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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