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면세점, 사드 보복에도 3분기 好好…4분기도 기대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첨/면세점


4분기 전망 '맑음'…대형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환경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면세점업계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36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점의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시내점은 8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면, 공항점은 4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해외점 역시 10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사드 위기로 인해 2분기 영업손실 29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체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롯데면세점 측은 "최근 중국인 매출 증가세는 대량구매고객의 영향이 크다"며 "본격적인 사드해빙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3분기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92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신세계면세점도 3분기 영업이익 97억원을 올려 흑자전환했다.

HDC신라면세점 역시 3분기 영업이익 24억1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62억원으로 76.4% 신장됐다.

4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 사드 영향이 마무리되면서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면세산업은 상품 및 가격경쟁력이 높아 완만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다만 상품수요가 기존 국내 화장품에서 글로벌 럭셔리로 변화하고 있어 대형사업자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변화 중"이라고 전했다.

csy625@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