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882곳서 거부의견 2.8%… 이사회 의장 맡은 경우도 5.8%뿐
“경영진에 제 목소리 내는지 의문”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의장의 독립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나 최대주주가 아닌 사외이사가 맡은 경우는 평가 대상 기업의 5.8%인 51개사뿐이었다.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출석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기업은 평가 대상 883개사 중 204개사(23.1%)였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배구조 측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대형주 중에서는 지역난방공사와 신한지주, 포스코가 꼽혔고, 중소형주 중에서는 KSS해운과 유니온머티리얼, SKC코오롱PI가 선정됐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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