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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美물가 주춤..에너지 뺀 근원물가는 예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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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보팀] 미국 소비자 물가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케인 여파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분이 빠진 영향이 컸다.

그러나 임대료 및 헬스케어 비용 상승세가 근원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저물가에 고민하던 연방준비제도가 한 숨 돌리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1%에 부합했다. 전월 0.5%에 비해 오름 폭은 둔화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9월 2.2%에서 2.0%로 낮아졌다. 시장 예상치 2.0%와 일치했다.

10월 중 휘발유 가격은 전월비 2.4% 하락했다. 앞선 9월 휘발유 가격은 허리케인 하비 여파로 13.1% 급등하면서 지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2%에 부합했다. 전월 0.1%에 비해 개선됐다. 근원 소비자물가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8%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6개월 연속 1.7%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중 식품 물가는 전월비 변화가 없었다. 집세는 0.3% 올랐으며, 자가주거비 역시 0.2%에서 0.3%로 가속화했다.

병원서비스 비용이 0.5% 상승한 가운데, 왕진료도 0.2% 올랐다. 휴대폰 서비스, 항공요금, 교육비, 자동차 보험 가격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7% 상승하며 10개월 만에 오름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신차 가격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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