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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제주교육청 "16일 제주과학고 제외 모든 고교 휴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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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5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따른 변동사항을 안내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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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예정이었던 16일 제주과학고등학교를 제외한 도내 모든 고등학교(29개교)가 휴업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수능이 23일로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수업·급식 등 학교별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혼란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다.

이는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만 예정대로 휴업한다는 교육부의 방침보다 확대된 조치다.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고교 교장들에게 이 같은 방침을 권고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수능 연기와 휴업 사실을 알리도록 하는 한편, 방송자막 송출 등의 홍보로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 제주과학고의 경우 당초 수능 응시생이 1~2명에 불과해 예정대로 정상수업한다.

도내 중학교도 이번 사안과 관계 없이 모두 정상수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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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주시(94지구) 지역 시험지가 보관된 제주도교육청 보관소 앞을 도교육청 직원들이 지키고 있다. 교육부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수험생 안전을 위해 16일 예정됐던 2018학년도 수능을 일주일 연기해 23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7.11.15/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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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수능 시험지는 제주도교육청(94지구·제주시)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95지구·서귀포시) 보관소에 각각 보관 중이다.

현재 각 보관소에는 폐쇄회로(CC) TV와 함께 경찰관 2명과 교육청 직원 2명, 교육부 파견 담당관 1명 모두 5명이 배치돼 있는 상태다.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연 김순관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제주지역의 경우 고사장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한편, 교육부 결정이 나오는 대로 교육청 자체 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6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능 연기에 따른 교육청 차원의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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