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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매출 확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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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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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주최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열렸다. /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전통시장 매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9년 7월부터 온누리상품권이 유통되고 있는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충북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불우이웃 지원 사업 집행시에도 이 온누리상품권이 적극 활용되면 좋겠습니다."(임길재 충북충주시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소상공인협동조합이나 생활협동조합 등에 대한 입법과 지원은 늘고 있지만,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해서는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에도 불구하고 지원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판로 확대, 공동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 지원을 해주세요."(박용길 충북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인쇄업의 전반적 침체분위기 속에서 수주물량 감소와 타 지역으로의 발주유출 등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역 인쇄업체들의 생존을 위해 공동상표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인쇄기업인들이 기술력으로 만든 인쇄공동브랜드 '직심(直心)'을 공공기관에서 활용해주실 것을 제안합니다."(장윤식 충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충북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이 쏟아졌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지역회장 최병윤) 주최로 열린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자리에는 충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건의내용들에 대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확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정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을 요청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이밖에 ▶공공구매제도 이행 실효성 제고(홍성모 충북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두부용 손질콩 GMO 검사 최소화(박재덕 충북연식품협동조합 이사장) ▶비료 등 구매시 제한경쟁입찰 실시(김문수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소규모 음식점의 경쟁력 강화 지원(김태곤 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장)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최병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회장은 "최근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북핵, 사드, 한미FTA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논의 등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러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체수의 99% 일자리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인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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