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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땐 대중교통 막차 최대 1시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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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발표 / 한파 TF 꾸려 쪽방촌 특별관리 / 소외·보훈 대상자 월동대책비 / 2016년보다 4190가구 늘려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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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겨울철 혹한과 폭설에 대비해 취약계층에 월동대책비를 지급하고 24시간 폭설 대응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제설·한파 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14일 발표했다. 25개 서울시 자치구 등 33개 기관이 함께 기습 폭설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넉 달 동안 운영하고 한파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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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폭설에 대비해 제설인력 4만5680명, 제설차량 908대, 제설장비 251대, 제설제 5만4000t을 확보했다. 민간 자원봉사단체와 경찰과 군인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폭설 시 덤프트럭 등 장비 3288대와 군인·경찰인력 5344명을 동원한다.

고갯길과 고가차도, 이면도로 등 제설 작업이 어려운 곳에는 염화칼슘과 모래 등을 비치한다. 일부 취약지점에는 제설담당자를 지정해 현장관리와 폭설 상황전파 등의 역할을 맡긴다. 3591개 제설함에 염화칼슘과 소금, 모래 삽 등을 마련하고 보행자가 많은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 등 250개소를 선정해 ‘무료 제설도구함’을 설치한다. 차량 부식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염화칼슘 대신 환경인증 제설제 사용 비율을 20%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하는 습염식 제설 설비를 2대 추가로 설치해 총 38대를 운용한다. 대설특보가 발령되면 버스와 지하철 증편과 막차 시간을 최대 60분까지 연장하는 등 교통대책을 세웠다.

시는 폭설뿐 아니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한파 대책을 수립했다. 보훈대상자와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월동대책비를 지난해보다 4190가구 늘어난 15만3000가구에 지급한다. 대책비 규모는 총 76억5000만원이며 가구당 5만원꼴로 돌아간다. 시는 홀몸노인 3750명의 가정에 창문 단열재 설치를 지원하고 노숙인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한다.

새로 꾸리는 한파 TF는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노숙인과 쪽방촌 등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특별 관리한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새벽 시간대를 중심으로 지하보도와 공원, 공중화장실 등 야외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시설복구반·생활지원반 등을 운영해 한파 피해를 최소화한다.

재난 도우미 1만9000여명은 안부 전화와 방문 상담으로 쪽방촌 주민과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한다.

이밖에 시는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모금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목표액을 작년보다 14억원 늘린 377억원으로 책정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한다. 윤준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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