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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미국 진출 국내은행, 대규모 과태료 부과 예고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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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미국 뉴욕의 금융감독청(DFS)이 뉴욕에 지점을 둔 한국계 은행에 막대한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뉴욕 DFS는 이르면 다음달 NH농협은행 본점과 뉴욕지점에 동시에 자금세탁방지 개선 동의명령과 대규모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은행 중 첫 사례다.

농협은행은 미국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탓에 이르면 연내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금융 당국의 주요 요구 사항에는 감사와 관련한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미국 금융회사 출신 감사담당관 배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이 이라크·시리아·이란 등의 테러국가에 자금을 유통하는 창구 역할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이번 DFS 제재 조치는 농협은행뿐 아니라 우리, 신한, 기업은행 등 다른 한국계 은행에 연쇄적으로 날아들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온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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