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출석한 브레넌 |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존 브레넌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직 미국 정보 당국자들에 대한 공격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레넌 전 국장은 이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State of the Union)'과의 인터뷰에서 "그 근거를 살펴볼 때, 나는 그러한 공격이 '명예로운 배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전 용사의 날에 트럼프 대통령이 35년 간 복무한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성실성과 성품을 공격한 것은 특히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브레넌 전 국장과 클래퍼 전 DNI 국장 뿐 아니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전직 미국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거짓말쟁이에 폭로자라고 비난했다.
또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을 옹호하면서 "그는 우리의 선거에 절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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