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지스타 2016' 현장에서 신작 PC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다. /부산=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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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스타'가 올해도 어김없이 항도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2009년부터 이곳에서 열렸으니 햇수로 벌써 8년,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지스타'의 재미는 나흘 동안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신작 게임들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샛별이 수년째 이곳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지스타 2015'는 '히트'(넥슨)가 주인공이었다. 지난해 막을 내린 '지스타 2016'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게임즈)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올해는 넥슨·넷마블게임즈·블루홀·액토즈소프트 등 주요 업체들이 일반관(B2C)에 참가해 치열한 게임 대결을 벌인다.
13년 만에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은 PC온라인게임 5종과 모바일게임 4종을 포함해 모두 9종의 신작 게임을 출품한다. 넥슨의 PC온라인 부문 대표작으로는 '피파온라인4' '니드포스피드 엣지' '타이탄폴 온라인' 등이 있다. 모바일 신작인 '오버히트'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블리츠X' 등도 일반 공개를 위한 예열에 들어갔다.
'지스타 2016'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부산=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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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는 지난 금요일 미공개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소식을 처음 전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이 회사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포함해 '테라M'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4종을 준비해 놓고 있다. 모두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다.
총싸움게임 '배틀그라운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루홀은 PC온라인 신작 '에어'로 새로운 바람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문법에 맞춰 지상에서 하늘로 무대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도 열린다. 아시아 최초 공식 대회인 이번 행사에서는 7개국 20개 팀이 참가해 한판 대결을 펼친다.
프리미어 스폰서인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로 지스타 열기에 불을 지핀다. 이 회사의 e스포츠 대회인 'WEGL'(월드e스포츠게임즈앤리그)은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12개국에서 12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오버워치' '철권7'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12개 종목에서 각각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총 상금 규모는 2억4570만 원에 달한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 캐릭터들이 관람객을 유혹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부산 영화의 전당 등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스프레(게임 캐릭터 등으로 분장해서 즐기는 일) 행사를 진행한다. '지스타'에서 공식 코스프레 행사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스타 2016' 부스걸들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부산=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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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업체들이 준비한 코스프레 행사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넷마블게임즈는 자사 캐릭터로 변신하고 부스를 방문한 선착순 100명에게 무릎 담요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준다. 지스타 기간 중 코스프레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뒤 '좋아요'를 가장 많이 얻은 이용자에게는 '아이폰8' 등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액토즈소프트는 'WEGL 코스프레 콘텐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게임에 관련된 코스튬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콘테스트를 위해 상금 1000만 원을 내걸었다. 현장 투표에서 1등을 수상하면 상금 400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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