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 "선거로 카탈루냐 분리독립 혼란 종식될 것"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다음 달 카탈루냐에서 치러지는 지방의회 선거가 카탈루냐 분리독립 대혼란을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파 국민당 소속의 라호이 총리는 카탈루냐에 대한 직접통치를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카탈루냐 주도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현지 시간으로 오늘(12일) 유권자들에게 "침묵한 다수가 투표로서 목소리를 내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국민당 지지자들이 모인 행사에서 "우리는 카탈루냐를 분리독립의 대혼란으로부터 되찾아야 한다"며 "우리는 민주주의로써 모두를 위한 카탈루냐를 되찾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당 유권자들의 올바른 결정이 내년 스페인 경제 성장을 3%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는 카탈루냐 기업들에 카탈루냐를 떠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스페인 국민을 향해서도 계속 카탈루냐 상품을 사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채희선 기자 hsch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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