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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KOTRA,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서 최초로 한국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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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우리 대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아시아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이데일리

코트라(KOTRA)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13일(현시시간)부터 닷새간 동남아 최대 핀테크 비즈니스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한국관을 최초로 연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간편 결제, 블록체인, 송금, 보안 등 국내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12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싱가포르의 위상과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개최하는 유일한 핀테크 행사다. 지난해 처음 열렸음에도 60개국 1만3000명이 참가하는 동남아 대표 핀테크 전문 비즈니스 행사로 올라섰다. 행사는 전시회, 컨퍼런스, 이노베이션 랩 방문, 벤처캐피탈 미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골드먼삭스 등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환경, 아세안 핀테크 생태계 등을 발표한다.

한국관 참가 기업은 대부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이미 시작했거나 준비 중으로 싱가포르를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전세계 309개 스타트업이 도전한 부대행사 ‘핀테크 어워즈’ 본선에 모비두(음파 결제 서비스)와 블로코(블록체인 플랫폼)가 선정돼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기준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이번 전문 컨퍼런스 참가는 우리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전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앞으로 스타트업 지원이 풍부한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핀테크 기업은 지난해 기준 1억3240만달러(1480억원) 투자를 유치해 세계전체의 56%를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발달해 있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우리 기업에게는 젊은 인구가 많고 모바일 보급률이 높아 성장가능성 있는 동남아가 매력적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이같은 추세에 맞춰 스마트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육성정책에 힘쓰고 있다. 핀테크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금융기관 비율이 독일(70%), 남아공(63%)에 이어 세계 3위(6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여개의 글로벌 금융사의 스타트업 육성 인큐베이팅 센터가 있으며 은행, 컨설팅, 데이터서비스 등 핀테크 기업 생태계가 이미 조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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