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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오늘 오후 한중 정상회담...한중관계 복원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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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지난해 사드 배치 발표 이후 1년 4개월 동안 경색돼 온 한중 관계 복원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낭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엽니다.

지난 7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베를린에서 만난 지 넉 달여 만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의 이번 회담은 지난해 한반도 사드 배치 발표 이후 1년 4개월 동안 경색됐던 한중 관계 복원의 출발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양국 외교부는 사드 관련 입장 차를 그대로 인정하고,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는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정상들은 한중관계의 미래와 협력을 이야기하자는 뜻이어서 이번 한중 회담에선 사드 문제가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중 관계 복원을 위한 발전적 방향과 함께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이행에 동참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해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7일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 : 중국도 UN안보리의 제재 결의 이행에 동참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그것 역시 북핵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연내 중국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내년 평창 올림픽 참석도 성사되면 양국 관계 회복은 완전한 해빙기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번 회담은 시진핑 주석이 집권2기를 연 이후 갖는 한중 정상의 첫 만남입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한미 정상회담 나흘 만에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균형외교의 기반을 다진다는 큰 의미도 있습니다.

다낭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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