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서 간판작업 크레인 추락해 2명 사망

9일 오전 10시 26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건물 8층 높이에서 간판을 달던 근로자 2명이 타고 있던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맹성규 기자 = 건물 8층 높이에서 간판을 달던 근로자 2명이 30m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9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께 완산구 효자동 상가 외벽에서 노후 간판을 교체하던 근로자 이모씨(52) 등 2명이 30m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들은 고소작업차 바구니에 타고 작업을 하던 중 바구니를 지지하던 사다리 형태의 크레인이 쓰러지는 바람에 추락했다.

경찰은 고소작업차가 작업 반경을 넘어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작업차에 설치된 크레인의 작업 반경을 조사하고 있다”며 “안전수칙 준수 등 관련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