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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애플, 베일 속 차세대 프로젝트는 'AR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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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애플이 '증강현실(AR) 헤드셋'으로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간) “애플이 2019년까지 AR 헤드셋 기술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0년 초에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은 엔진과 스크린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애플이 고안하고 있는 AR 헤드셋은 자체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칩, 그리고 운용체계(OS)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OS는 내부에서 '현실(reality) OS'라는 뜻의 'rOS'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현실을 근간으로 하는 AR이 디지털 가상현실에 기반을 둔 VR에 비해 훨씬 덜 고립적이며 스마트폰만큼 잠재적인 혁명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AR이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의 방식을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은 AR 헤드셋 개발·출시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2년 전부터 AR 프로젝트 관련 팀을 꾸려온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와 서니베일 연구실에 'T288'이라는 암호명으로 수백명의 인력이 AR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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