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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성희롱 '미투' 파문 연루된 영국 정치인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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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영화 제작자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고발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추문에 연루된 영국 정치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웨일스 자치정부의 칼 사전트 지역사회·아동부 장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노동당이 이끄는 웨일스 자치정부에서 지난해 장관에 기용된 사전트는 웨일스의 유력 정치인 중 한 명이었지만 지난 3일 갑자기 해임됐습니다.

해임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혼자인 사전트에 대해 한 명 이상의 여성이 부적절한 행동들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도 성폭력을 당했다'라는 뜻의 '미투' 캠페인이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 중앙 정치권에서는 마이클 팰런 국방부 장관이 사퇴했고 부총리를 포함해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 전·현직 각료와 하원의원들이 잇따라 성희롱 스캔들에 연루된 상황입니다.

[한승환 기자 hsh1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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