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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사우디 숙청 사태'에 국제유가 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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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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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기름값이 간밤에 크게 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에서 왕세자가 정적이 될 수 있는 사촌들 숙청에 나섰는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7일) 뉴욕 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1.71 달러 오른 57.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5년 6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우선,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의 '반대파 숙청 사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우디의 급격한 정치적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확실해지기 전까지 시장 참가자들이 위험 분산을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는 분석입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 감산 합의를 지지해온 인물로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란 관측도 유가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오펙은 이달 말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감산 규모를 내년 말까지 하루 180만 배럴로 재차 연장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내다봤습니다.

바클레이즈는 4분기 브렌트유의 평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로 전망했습니다.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제안 소식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주의 강세 속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나란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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