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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10월 소비자물가 1.8% 상승.. 연중 최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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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2.0%)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신선식품지수(1.8%)는 농수축산물의 가격 안정으로 소폭 올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7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8% 했다. 지난해 12월 1.3% 상승 이후 최저치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는 월별로 2%안팎에서 움직였다. 지난 8월에는 2.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10월에는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던 농축수산물의 물가 상승폭이 둔화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는 9.7% 낮아져 전체 물가를 0.18%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2014년 10월 12.1% 하락 이후 3년 만에 최대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재배면적 증가로 무·배추가격이 하락하면서 채소류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축산물은 1.9% 상승, 2015년 7월 1.4% 오른 이래 최저였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8.2% 상승했으며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올렸다.

서민 체감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상승했다. 식품은 1년 전보다 1.9% 상승했으며 식품 이외는 2.0%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8월 18.3% 치솟았다가 이후 주춤하고 있다.

신선어개(생선과 조개류)는 6.4%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9.8% 하락했다.

추석을 앞두고 전달에 21.5%나 폭등했던 신선과실은 상승 폭이 12.8%로 둔화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을 보여주는 농산물석유류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정부는 "앞으로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으로 안정세는 지속될 전망이나 국제 유가 변동 등 불안 요인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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