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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美 뮬러 특검 대배심, '러 스캔들' 첫 기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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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이르면 30일 구금돼"

뉴스1

러시아 지난해 대선 개입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트럼프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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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미 대선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맡은 로버트 뮬러 특검이 구성한 워싱턴 DC 대배심이 첫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 연루됐다는 충분한 근거를 갖췄다는 뜻으로 도널드 트럼프 정권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면서 기소가 결정된 용의자 신상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기소 대상은 이르면 30일 구금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기소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첫 번째 기소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간 연관성을 정조준 한 특검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싱턴 DC 대배심이 별도로 구성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 측근 등 백악관을 정조준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배심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소환하기도 했다.

대배심은 형사사건에서 피의자 기소를 위해 무작위로 선발된 16~23명가량의 집단이다. 증인 소환과 자료 제출 요구 등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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