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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美 정부, 러시아 방산업체·기관 등 39곳 제재대상 '늑장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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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27일 러시아 군사·정보기관과 연계된 러시아 방위산업체 등 기업 및 기관 39곳을 제재대상으로 지정,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말 미국 상원을 통과한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패키지법'에 따른 후속 조치이나, 당초 시한인 이달 1일을 한 달 가까이 넘긴 채 늑장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날 지정대상에는 국영 무기 수출업체인 로소보로넥스포르트, 무기제조업체인 칼라슈니코프 등 러시아의 대표적 군수기업들이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말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업에 대한 보복 조치로 발표한 제재목록에 있었던 러시아 특별기술센터도 이번 명단에 들어갔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 및 기관들과 '중요한 거래'를 하는 개인들에게도 제재가 가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요한 거래'의 기준에 대해서는 "미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법에 따라 내년 1월29일까지 법에 규정된 조건을 충족하는 거래들에 대한 제재를 부과해야 합니다.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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