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은 "그동안 헌재소장 공백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면서 조속한 소장 임명을 촉구해왔다"며 "이 후보자가 임명됨으로써 헌재가 소장 공백을 메우고 완전한 조직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한쪽에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으로,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다음의 선임 재판관"이라며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과 광주고등법원장 등을 역임해 사법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며 "헌재소장으로서 갖춰야 할 행정능력도 구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헌재가 보다 국민의 기본권보장과 헌법 수호 역할에 충실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자는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소장 낙마와 자신의 소장 지명과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며 향후 인사청문회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달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표결 결과가 나와 헌재소장 후보자에서 낙마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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