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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기업 경영여건 얼마나 좋아졌나…10월 물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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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최윤정 박대한 기자 = 다음 주 경제 관련 주요 발표 중에선 세계은행이 집계하는 기업환경평가 결과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9월 산업생산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기업의 체감경기 상황 등도 발표된다.

28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31일(한국시간) 기업환경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세계은행은 한 국가가 기업을 운영하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을 갖췄는지를 따져보고 매년 발표하는데 한국은 지난해 190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행도 이날 기업들의 체감경기상황과 전망을 보여주는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9월엔 제조업 체감경기가 전자와 화학 등 수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개선됐는데 10월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8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자동차 경기 전망이 개선됐을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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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분석한 '2016년 기업경영분석'도 이날 공개된다. 2015년에는 한국 경제 성장엔진인 제조업 매출이 2년 연속 뒷걸음질했지만,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날 통계청은 9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산업생산(전월비)은 6월 제자리걸음을 한 뒤 7월 1.0% 증가했으나 8월에도 증가율이 0%에 그치면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1일엔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공표된다.

앞서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오르면서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미션단도 이날 방한해 우리나라 정부와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미션단은 2주간 기재부, 한은, 금융위, 금감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방문 후 한국의 거시경제 현황에 대해서 평가한 뒤 11월 중순께 한국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3일에는 한국은행이 9월 국제수지와 10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을 각각 공개한다.

경상수지는 67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지만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가 얼마나 됐을지가 관심이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휴가철인 7월 입국자 감소와 출국자 증가가 겹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8월에도 14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다.

9월 말 외환보유액은 3천846억7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1억7천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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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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