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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진성 헌재소장 후보자…朴에 세월호 대응 불성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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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진성(61·사법연수원 10기)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가운데 이 재판관의 이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이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 재판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관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합리적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후보자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결정문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이 불성실했다고 질책해 눈길을 끌었다.

헤럴드경제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김이수(64·9기) 재판관과 함께 결정문에서 “박 전 대통령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형 재난이 발생했는데도 그 심각성을 아주 뒤늦게 알았고, 이를 안 뒤에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대응은 지나치게 불성실했다”고 지적했다.

부산 출신인 이 후보자는 1983년 부산지법에서 임관해 30여년 넘게 판사생활을 해오다 지난 2012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헌법재판관으로 근무하기 전에는 30여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을 담당하며 여러 분야의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2017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9억5304만원의 재산으로 재판관 중 유일하게 한자릿수 억대 재산을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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