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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생생코스닥]피앤이솔루션, 전기차 최대 수혜…“사상최대 수주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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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2차 전지 후공정장비업체 피앤이솔루션이 2차전지 장비분야에서 900억원대의 사상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는 등 전기차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468억원인 것을 감안할때 놀라운 성장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피앤이솔루션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2차전지 후공정장비의 35%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대기업들이 전기차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앞다퉈 2차전지 생산시설 확대에 나서면서 수주잔고의 80~90%가 2차전지 장비 수주 건이다. 회사측은 대기업 상대 수주잔고라 거의 대부분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국내 경쟁업체는 규모가 영세하고 기술력도 떨어져 2차전지 수요증가는 고스란히 피앤이솔루션의 수혜로 이어지는 구조다. 해외 거래선도 완상, EV에너지, 화이전자, 홍능 등 중국의 4개 업체로, 향후 납품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내년 전기차 보급 물량을 올해보다 두 배 많은 3만대로 잡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내년 국내 전기자동차 판매 목표를 정부 보급 계획 3만대의 60% 수준인 1만8000대로 책정했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 피앤이솔루션의 폭발적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기차 대중화가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피앤이솔루션의 미래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의 ELDC 활성화 공정 장비는 2차전지 활성화공정의 검사과정에 들어가는 2차전지 필수 후공정 장비다. 2차전지의 생산 공정은 전극 공정과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으로 이뤄진다. 2차전지는 활성화 공정을 거치기 전까지는 전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고, 활성화 공정을 거쳐야 그 성능이 결정되고 제품으로 기능을 하게 된다.

또한 피앤이솔루션의 자회사로 전기차 급속충전 업체인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인프라인 충전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2015년부터 ‘국제표준 대응 V2G 교류충전시스템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본 충전시스템에서 ‘충전기’에 해당하는 제어기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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